북한의 당대회는 오늘로 나흘째를 맞았지만 철저하게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당대회는 그동안 모든 일정을 생중계 대신 녹화 방송을 해왔는데요.
심지어 당대회가 언제 끝나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나마 북한이 내일(10) 평양을 떠나라 했다는 외신 보도를 통해 오늘 폐막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막바지를 향한 당대회, 남은 핵심 의제는 두 가지, 김정은의 지위와 권력 교체입니다.
김정은은 노동당 내에서 제1비서라는 직위를 갖고 있는데, 당 총비서나 새로 신설되는 최고 직위를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면 당의 주요기관에 새로운 인물을 배치하는 선거, 즉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노령 간부의 퇴진과 중장년층 발탁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당대회장 밖에서는 대규모 군중집회나 횃불 행진, 불꽃놀이 같은 축하 행사가 열린 뒤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