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철도'라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첫날 행보,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과 북을 잇는 경의선의 최북단, 도라산 역에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선거운동은 시작했습니다.
'개성동영'이라는 구호에 어울리는 첫 행선지에서, 정 후보는 "통일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대륙으로 우리의 경제 영토를 넓혀가자, 정동영은 할 수 있다. 위대한 한반도의 평화경제시대를 여는 감히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의 '평화'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이명박, 이회창 후보에는 냉전의 딱지를 붙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정 후보는 도라산에서 곧장 철도편으로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선대위원장들과 국토의 '중원'에서 집결하는 모양새를 연출했습니다.
앞서 정동영 후보는 여수에서 시민들과 함께 세계박람회 유치 소식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최종 승자는 민주개혁새력의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명박 이회창 저 삼지 선다 셋 중에 한 명을 고르는 선거가 될 것인데, 아무리 둘러봐도 정동영 말고 찍을 사람이 없다고 우리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믿는다."
정후보는 위대한 국민을 믿는다며 역전승을 자신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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