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포기를 끌어내기 위해 북한의 우방국인 아프리카 국가들과 힘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프리카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에티오피아에 도착합니다.
우리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방문은 5년 만으로,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 본부를 방문해 연설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지난 22일)
- "평화 및 안보, 상생 경제협력, 새로운 모델의 개발 협력, 문화적 교류 등을 추가한 새로운 아프리카 정책 비전이 제시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에 이어 우간다와 케냐도 방문합니다.
북한의 오랜 우방국인 에티오피아와 우간다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찬성 입장을 끌어내는 것이 박 대통령의 순방 목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방국들의 핵 포기 압박은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또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갖고 있는 3개국 방문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길 기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을 마친 뒤 수교 130주년을 맞은 프랑스도 국빈 방문합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인 아프리카 순방을 끝으로 6개 대륙 글로벌 외교의 마침표를 찍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