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우간다로 떠나기 전에 에티오피아에서 현지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광경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에겐 손씻기를 권했고, 한국 음식을 맛본 사람들에겐 "입맛에 맞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마지막 일정으로 '코리아 에이드'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만든 '손 씻기 영상'을 보는 소녀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어렵지 않을 텐데. 저기서 하라는 대로 따라서 매일 하면 더 건강해질 거예요."
'코리아 에이드'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시작하는 우리나라의 원조 사업입니다.
식품과 의료용품을 실은 트럭과 의료진이 아프리카 오지 곳곳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쌀로 만든 식품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지 점검하고,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입맛에 맞아요? (네.) 에티오피아 입맛에? (네.) 한 번 들어보셨어요? 어떠셨어요?"
한국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임산부에게 소감을 물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진료)받아보시니까 어떠셨어요? (아주 좋다고….) 네.
박 대통령은 한국과 에티오피아 두 나라가 함께 준비한 문화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소녀들은 박 대통령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에티오피아가 더욱 친한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에티오피아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