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세 번째 방문국인 케냐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31일) 오후, 한-케냐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 협력과 북핵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순방 세 번째이자 동아프리카 최대의 경제 대국인 케냐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정상의 케냐 방문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의 일입니다.
동포 대표들을 만난 박 대통령은 경제, 외교적인 측면에서 케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오늘(31일) 오후 예정된 한-케냐 정상회담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설명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의 발전 경험을 케냐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나누면서 상생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실제, 이번 정상회담에선 두 정상은 에너지와 인프라, ICT를 비롯한 경제 협력 확대와 테러 방지와 북핵 공조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현지 언론 기고를 통해 "양국은 식민 지배를 극복한 경험과 근면성, 높은 교육열을 공유하고 있다"며 "케냐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케냐 나이로비)
- "청와대는 동아프리카 맹주를 자처하는 케냐와의 협력 확대가,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공략은 물론 국제 사회의 북핵 공조 확산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