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원로들이 중재를 중단하기로 선언한 가운데 두 후보측의 협상도 접점을 못찾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문국현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중재에 나섰던 시민사회 원로들이 '중재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여기에 문 후보가 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TV 토론은 선관위가 허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른 후보들과 함께 토론하거나 공평한 기회를 주지 않는 이상 단일화를 목적으로 두 후보만 참여하는 토론회는 안 된다고 통보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두 후보측은 직접 협상에 나섰지만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두 후보측은 마지막까지 단일화 절차에 대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김갑수 / 문국현 후보 대변인
-"문 후보가 충청 일정 소화중인데 현지에서 전화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 방법을 찾아보라고 연락했다."
12일이 여론조사 발표 허용 시점이고 13일부터 부재자 투표가 시작되는 등 단일화 시한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시한이 촉박한 상황에서 두 후보측이 극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단일화가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