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20대 국회 시작과 함께 개헌을 화두로 던지더니 가속을 붙이고 있습니다.
개헌을 20대 국회 '전반기'에 해결하고 싶다며, 시기까지 못 박았는데요.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다시 한 번 개헌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개헌은 이제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대 국회에서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개헌 논의는 그동안 계속 이뤄져 온 만큼 이제는 실행에 옮길 때라며, '개헌 시기'까지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가능하면 20대 국회 전반기에 (개헌)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본인이 내정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내년 4월쯤 국민투표로 개헌을 결정하자"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국민 의견을 모으는 게 우선이란 건데,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은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헌론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 의견의 5배로 지배적이었고, 가장 바람직한 권력 구조로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꼽혔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