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52·서울 중랑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년 전 자신의 딸을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영교 의원의 딸 장 모씨는 19대 국회 때인 지난 2014년 약 5개월간 서영교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장씨는 현재 로스쿨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교 의원은 딸의 인턴 채용에 대해 “일하던 인턴이 그만두면서 원래 일을 도와주던 딸이 새벽부터 밤까지 일해야 했다”며 “평소 일을 도와주던 딸이 ‘PPT의 귀신이다’고 보좌진들 사이에서 칭찬을 받아 그 자리에 채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월급은 기본급 수준이었으며 정치 후원금으
서 의원은 장씨의 로스쿨 재학에 대해서는 “대학시절 총장상도 받았고 최고 학점을 받았다”며 “자신의 실력으로 로스쿨에 입학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 의원은 지난해 친동생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한 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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