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박승춘 보훈처장 정무위 업무보고 거부

야 3당이 박승춘 보훈처장의 업무 보고를 거부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28일 오전 업무보고를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사인 전해철·김관영 의원의 반대로 마이크에서 물러나야 했다.
앞서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은 보훈처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을 진압한 제11공수특전여단을 올해 6·25전쟁 기념 광주 시가행진에 투입하는 행사를 기획·추진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박 보훈처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이날 “3번째 해임촉구안이 발의됐음에도 아무런 반성이나 태도 변화가 없는 보훈처장에게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박 보훈처장의 퇴장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도 “보훈처가 민주주의 역사를 짓밟고,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며 박 보훈처장의 사퇴를 종용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