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충북 지역에서 유세를 벌이며 충청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선거를 꼭 일주일 앞둔 만큼 정 후보의 이명박 후보를 향한 공세는 점점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충북을 찾은 정동영 후보는 제천과 충주, 청주를 돌며 유세를 벌였습니다.
투표일이 불과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다급한 상황 속에 이명박 후보를 향한 정 후보의 공격은 그 어느때보다 날이 섰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태안 유조선 충돌 사고에 이어 일주일 뒤 제2의 대한민국 자체가 유조선에 부딪치는, 대한민국이 이명박과 부딪히는 제2의 유조선 충돌이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재앙입니다. 재앙을 막아주십시오."
인터뷰 : 황주윤 / 기자
-"범여권 후보단일화 무산과 소득없이 끝난 BBk사건 등 여러 악재 속에서 남은 카드는 이명박 후보를 부패 후보로 규정짓는 것 외에는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 후보는 이에 앞서 대표적 민주화 성지인 강원도 원주의 원동성당과 베론성지를 찾았습니다.
정 후보는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2.12 쿠데타와 이명박 후보를 수구부패세력으로 연결지으며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한 번의 쿠데타가 12년의 세월을 칠흑으로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을 만들어 냈습니다. 거짓과 부패한 후보의 승리는 앞으로 5년이 아니라 앞으로 20년 30년 세월동안 우리
남은 기간 정 후보는 단일화를 계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유세를 통한 여론몰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지만, 과연 이같은 노력들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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