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회의장에서 난투극에 가까운 충돌을 불렀던 BBK 수사검사 탄핵소수안은 시한을 넘겨 자동 폐기됐습니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BBK 특검법'의 처리와 저지를 다짐하며 또 한번의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때리고, 조르고, 부딪히고, 끌어내고, 떨어지고.
난투극에 가까운 충돌을 불렀던 BBK 수사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지 72시간이 지나 자동 폐기됐습니다.
하지만 여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신당 의원들은 물리력으로 되찾은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BBK 특검법'의 직권상정이 예정된 모레까지 농성은 이어집니다.
신당은 오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특검법 관철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국민의 과반수가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며 "모레 반드시 통과시켜 국민 여망을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특검법 결사 저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임채정 국회의장이 'BBK 특검법'을 직권상정하면, 같은날 의장 사퇴권고 결의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특검법은 국회법을 위반하고 사법권을 침해한다"며 "직
또 "대선이 열리는 19일은 국민이 무도한 신당을 탄핵하는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몸싸움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정치권은 또한번의 충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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