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위 "사드 배치, 한류 관광객 감소 우려" 여야 '한목소리'
↑ 국회 교문위/사진=연합뉴스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1일 전체회의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및 한류에 대한 반감을 우려하는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가적 결정은 존중하지만 결정 전후 과정에서 타 부처와 결정 과정을 공유하지 않은 부분은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또 기사를 보니 중국 내에서 '사드가 왔다, 오빠는 간다'는 보도가 있던데 중국 내에서 한류에 대한 반감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도 "한반도 사드 배치가 확정되면서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대중 수출 비중 및 관광객 추이를 제시했습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비중은 미국과 일본을 합친 것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비중도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44%를 차지해 일본 관광객 비중을 넘어섰습니다.
박 의원은 "사드 배치가 가져올 수 있는 문화산업, 관광산업에 대한 영향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의견을 개진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종덕 장관은 "별도의 논의는 없었다. 경제 분야에 대한 전반적
김 장관은 그러면서 "단체관광객에 대한 영향은 있겠지만 지금은 중국인 관광객도 70%가 개별관광객으로 전환됐으니 개별관광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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