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가 공식화된 만큼, 국민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어디에 배치가 될 것이냐는 겁니다.
기존에 배치가 유력하다고 손꼽혔던 곳의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제3 후보지가 검토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사드 배치 지역으로 유력한 곳은 경북 칠곡, 경기 평택 그리고 군산과 원주입니다.
모두 근처에 주한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이 아닌 제3후보지가 검토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거론되고 있는 지역은 경북 성주·예천·포항· 경남 양산.
근처에 우리군의 전·현 지대공미사일 기지가 있는 곳으로, 미군기지와는 조금 동떨어진 곳들입니다.
이미 미사일 기지가 됐던 만큼, 주민들의 반발을 줄일 수 있고 시설을 짓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답변을 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지금 현재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어떤 수준의 사드배치 부지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현재 절차가 진행 중에…."
국방부 관계자가 한미 공동실무단이 막바지 조율에 박차를 가하고 말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발표될 가능성이 커 보이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