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에도 대우건설 박창민 단일후보 결정, 정치권 외압은 절대 없어…
↑ 박창민 / 사진=연합뉴스 |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가 오늘(5일) 신임 사장 후보로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선정했습니다.
후보선정은 원래 지난 20일 예정됐던 박 전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과의 최종투표에서 결정될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추위는 회사 외부로 후보군을 넓히고 사추위원들 간의 이견이 생기는 등을 이유로 돌연 일정을 취소하였습니다.
사추위의 설명과 다르게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로 논란이 굵어지면서 비판을 의식해 일정을 연기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로 지적됐던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의 대규모 분식회계 등 비리 사건이 줄줄이 터지면서 여론을 의식 안 할 수 없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서 결국 박창민 전 사장으로 후보가 단일 결정되면서 '낙하산 인사'와 '정치권 외압설' 논란은 쉽게 진화
이와 관련 산은 관계자는 "대우건설 내부 출신이어야만 낙하산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신임 사장과 함께 경영을 해야 하는 사추위원들은 오랜 기간 협의와 조율을 거쳐 대우건설 사장의 적임자로 박창민 씨를 뽑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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