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에도 정부는 'No' 새누리당은…
↑ 한전 전기요금 누진제 / 사진=연합뉴스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파도치는 여론에 각 정당도 민첩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에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국민의당입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9일) "모두가 폭염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누진제를 4단계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누진제 완화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선풍기 하나에 의지할 정도로 높은 요금인 누진제를 근본부터 다시 검토할 단계가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정부와의 관계를 의식한 듯 비교적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와의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적으로 국민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7, 8월 일시할인 정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
계속되는 누진제 논란에도 정부는 "전력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기를 더 쓰게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꿀 순 없다"며 개편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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