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의 당선을 환영하는 청와대 분위기가 과거와는 달라 보입니다.
대통령의 당선 축하난도 정무수석이 직접 전달했고, 새 지도부도 오늘(11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의 첫 출근에 맞춰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당사 대표실을 찾아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난을 직접 들고온 김 수석은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이며 축하 인사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청와대 정무수석
- "이정현 대표님께서 당선되시니까 많은 분들이 정말 행복하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2014년 7월,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당선됐을 때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이 아닌 정무비서관이 축하 난을 가져갔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정무수석이 90도 인사를 하는 모습도 1년 전과는 달라진 풍경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전 새누리당 대표(지난해 7월)
- "정무수석이란 존재가 이렇게 대단하노. 고개 더 숙이면 안 되나? 고개 더 숙여."
박 대통령은 오늘(11일) 이 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청와대가 이 대표의 당선에 확실한 환영 제스처를 보냄에 따라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밀월 관계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