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추가경정예산을 오는 30일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게 지난달 26일이니, 36일 만에 국회를 통과하게 됐네요.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최경환, 안종범 두 사람이 빠진 채 열기로 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가 11조 원 규모의 201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4.13의 준엄한 민의대로 20대 국회의 진정한 협치를 이루는 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드리겠습니다."
추경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조선해운업 청문회, 일명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다음 달 8일과 9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이 증인으로 요구했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부르지 않고,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만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권력의 실세라고 해서 국회 청문회에 서지 않는 그런 모습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지적하고…."
야당이 증인을 양보하면서 여당은 '백남기 청문회'를 수용했습니다.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 농민 문제를 청문회를 열어 논의하고, 이 자리에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백남기 선생의 청문회도 의혹이 밝혀지는 그런 성과를 기대하면서…."
정기국회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다음 달 5일부터 사흘간 교섭단체 대표연설, 20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하고,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국정감사가 실시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영상취재 : 이원철·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