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기념사진 정치'…끊이지 않는 '합성' 의혹
↑ 사진=MBN |
SLBM 발사 등 도발 성공시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는 북한 김정은의 '기념사진 정치'의 합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도발로 성과를 얻을 때마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합니다.
실제로 북한에서 올해 촬영한 단체 기념사진 7건 중 행사 사진 3건을 제외하면 모두 도발 직후 촬영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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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건의 도발 성공 기념사진은 ▲ 1월 핵 실험 ▲ 2월 장거리 마사일 발사 ▲ 6월 무수단 미사일 발사 ▲ 9월 SLBM 발사 직후 각각 촬영됐습니다.
이런 단체 기념사진은 북한에서 김정은과 사진을 찍으면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는 것을 이용해 사기 진작 방법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념사진에는 합성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촬영 된 사진 속 바람에 휘날리는 깃발의 방향이 서로 반대인 것이 포착됐습니다.
↑ 사진=MBN |
사진 가운데 상단에 위치한 깃발은 오른쪽으로 휘날리는 반면 사진 아래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5개의 깃발은 모두 왼쪽으로 휘날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인원이 함께 사진 촬영한 것이 아니라 합성한 후 공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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