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핵무장론 비현실적…중국 '레짐 체인지' 타격 우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핵무장론 비현실적…중국 '레짐 체인지' 타격 우려"

↑ 정세현 핵무장론 비현실적 / 사진=연합뉴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새누리당 일각에서 부는 독자적 핵무장론이나 평양 등 핵심시설 타격론에 대해 "비현실적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12일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우리가 무슨 능력으로 (평양을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하겠느냐. 전시작전통제권이 없는데 그렇게 큰 소리칠 수 있느냐"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독자적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을 깨자는 이야기와 같다"며 "미국이 '확장억지를 제공하겠다'고 한 것은 핵무장이나 전술핵 재배치 목소리를 불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는 북한에 대한 중국 입장에 대해 "중국은 레짐 체인지를 바라지 않는다"며 "북한 붕괴 후 비롯되는 난민 다수가 중국으로 갈 것이고 이에 중국의 부담이 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묶는 6자 회담을 열고,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자"며 북핵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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