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진은 한반도에서 지진 가능성이 높다는 양산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남 지방의 최대 단층인 양산 단층에 대해 오지예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울산단층과 일광단층, 동래단층, 양산단층, 모량단층 등.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경주 일대를 지나는 단층들입니다.
이 가운데 지진 원인으로 지목된 건 양산단층으로 경북 포항에서 시작해 경주와 부산, 경남 양산까지 200km 구간입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유라시아판과 일본 남쪽에서 들어온 태평양판이 서로 맞부딪치면서 만들어진 겁니다.
양산단층은 국민안전처가 발견한 활성단층 60 여개 가운데 하나로 지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 인터뷰 : 유용규 /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 (어제)
- "어떻게 발생됐는지는 단층 면해가 있습니다. 단층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나타낼 수 있는데요. 앞으로 추세를 좀 더 봐야될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지역에서는 올들어 7차례, 최근 10년 동안은 62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같은 빈번한 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 같다며, 최대 규모 6.5의 지진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단층은 서로 연결돼 있지 않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 지진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해석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