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축산물 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을 듣고, 용산역에 나가 귀향인사도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찾았습니다.
정육점 냉장고에 진열된 고기를 꼼꼼히 살피며 상인들의 수입을 걱정합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김영란법을 시행하면) 진짜 한우가 굉장히 큰 타격이겠네요. 만약에 선물을 명절에 한시적으로 허용하면 어때요?"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선 윷놀이를 하며 즐겼습니다.
주로 여당 지지층이 많은 경부선이 있는 서울역을 찾았던 기존과는 차별화한 행보입니다.
야당은 텃밭인 호남행 기차가 지나는 용산역에서 '민심 끌어안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떠나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들고 귀성객과 대화하며 친밀감을 높였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고향 잘 다녀오십시오. 고향 어디세요?"
"전라도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추 대표보다 한 시간반여 뒤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을 만났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정책홍보물을 나눠주며 국민의당 '존재감 높이기'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최근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가장 우리 안전과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여야 지도부는 분주한 행보 속에서도 '추석 민심'이 어느 당으로 기울지 예의주시하는 눈치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