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북한 국영보험회사 직원 2명을 추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재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독일에서도 추방되더니 이번엔 영국에서도 직원이 추방된 겁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이 발표한 대북 제재대상 리스트입니다.
중간에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하며 김정은 자금을 관리하는 39호실과 관계가 있다는 설명과 함께 북한 국영보험회사가 보입니다.
지사의 위치는 영국 런던 블랙히스와 독일 함부르크.
이 회사 런던 지사 직원 2명이 영국에게 비자 갱신을 거부당해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난 5월, 영국 정부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은 제재 조치로 보입니다.
그동안 북한 보험회사들은 자연재해를 이유로 유럽 재보험 회사들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 왔습니다.
헬기 추락사고를 빙자해 2005년에 5,800만 달러, 이듬해엔 평안남도 수해를 이유로 4,200만 달러 등 이렇게 타낸 돈만 지금까지 3억 달러 규모지만 재해 지역으로 간 흔적은 없습니다.
외국 재보험회사들은 북한이 사고를 조작해 돈을 타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고 그 중 제재 대상에 포함된 런던 지사는 폐쇄에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