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순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 학생이 2개월여만에 홍콩을 떠나 한국에 도착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현지 언론은 리 군이 지난주 말 홍콩을 떠나 한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리 군이 약 80일간 은둔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무사히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리 군이 한국총영사관 내 회의실에서 머물렀으며 식사와 취침을 포함해 24시간 총영사관 직원들이 리 군과 동행했다. 리 군은 시간보내기 용으로 전자오락기를 받았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고도 소개했다.
앞서
리 군은 1997년 홍콩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처음으로 홍콩에 진입한 탈북자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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