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참여정부 마지막 경제점검회의.
노무현 대통령은 정권 교체기에 특히 물가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과 부동산, 물가 등 경제 상황 점검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성장율 때문에 단기적인 부양책을 사용하면 물가와 경상수지에 큰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며 새정부의 경제정책을 견제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 종합적이면서 장기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과 사회보험 통합징수법 그리고 동서남해안 발전 특별법 등 주요 경제정책들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임기 한달을 앞두고 경제 운용회의가 어색하다며 자조섞인 말도 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 우리가 올해 경제운용 방향 얘기해 봤자 말짱 헛방 아니에요...공부나 합시다."
임동수 / 기자
-"인수위원회에서 참여정부의 정책을 대폭 손질하는 방안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임기말 노 대통령의 착잡한 심경이 그대로 드러난 경제점검회의였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