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정장 '故 백남기 유족 조문' 거절…표창원 의원 트위터 전문
↑ 故 백남기 유족 / 사진=MBN |
이철성 경찰청장이 故 백남기 유족의 조문을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 #이철성 #경찰청장께 인사청문회 이후 및 어제 두 차례 간곡히 인간적인 호소를 드렸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표 의원은 "순경 출신이고 23년 전 잘못으로 고난을 치른 만큼 사회적 약자와 일선 경찰관들 위해 노력해주시라고. 특히 고 백남기 선생님 유가족 존중해 달라고"라고 덧붙였습니다. 23년 전 1993년 당시 강원지방경찰청에 근무하던 이 경찰청장이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벌금 10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을 언급한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 이 경찰청장이 표 의원의 부탁을 거절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표 의원은 "하지만 #이철성 #경찰청장께서는 제 간곡한 인간적 호소를 철저히 외면, 무시하셨습니다"라며 "부디 검증영장 재신청 위한 소명자료 제출 말고 조문해 달라는 부탁도 헌신짝처럼 차 버리셨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경찰과 시민 사회의 화해를 도모하는 제 노력은 계속되겠지만 #이철성 #경찰청장 에 대한 인간적 기대와 신뢰는 무겁고 아픈 마음으로 접어야 할 듯 합니다"라면서 "앞으로 경찰과 소방 등 위험직무 종사자 복지와 처우 개선 위해 최선 다 하겠지만
앞서 서울중앙지법원은 고 백남기(69)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을 이날 발부했습니다. 백씨의 유족과 시민들은 경찰 물대포에 의한 외상이 명확하다며 부검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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