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중심으로 한 보수신당, 가칭 '자유신당'이 오늘(10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습니다.
또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늘 중앙위원회를 통해 당의 새 대표를 선출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오늘 이회창 전 총재가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는다구요?
답변1] 예 그렇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가 새로운 보수의 기치를 내건 가칭 '자유신당'이 조금 전 10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섭니다.
오늘 발기인대회에는 이 전 총재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 김혁규 전 경남지
사, 강삼재 전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탤런트 김성민씨와 삼성 프로야구단의 김재걸씨 등이 발기인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발기 취지문과 창당 결의문도
채택됩니다.
자유신당은 내일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각 시도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달 말일이나 다음달 1일에 중앙당을 창당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이 자유신당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총선 기싸움도 서서히 가열되고 있는데요.
대통합민주신당의 오제세 의원이 "신당의 충청권 의원 중 절반 정도가 자유신당행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신당 측 정인봉 전 의원도 "충청권 신당 의원 뿐 아니라 수도권 출신의 한나라당 의원들도 고민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해 '이회창발 정계개편'논의에 불을 붙였습니다.
질문2] 그런가하면 오늘 대통합민주신당은 새 대표를 선출하죠?
답변2] 예. 신당은 오늘 오후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새 대표를 뽑습니다.
교황 선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투표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선출 가능성
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교황 선출 방식은 참석자들이 무작위로 새 대표를 1명씩 적어낸 뒤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곧바로 대표를 확정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5명을 추려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재야파 초선인 우원식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계안 문병호 의원, 추미애 전 의원 등의 결단도 주목해볼만 합니다.
그런데 친노그룹과 일부 중진, 초선의원들은 '손학규 불가론'을 주
특히 이해찬 전 총리의 경우 손 전 지사가 대표로 선출되면 총선 불출마와 정계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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