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아쉽지만 헌재결정 수용"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의 동행명령제 조항에만 위헌 판결을 내린 데 대해 정치권은 내용은 다르지만 각각 아쉬움을 표명하고 수용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헌재의 이번 판결이 매우 아쉬운 결정이지만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하고, "특검을 통해 다시 한번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도 "동행명령제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지만 헌재의 판단을 수용한다"고 밝히고 "그래도 수사가 어려워져 여러 의혹들이 해소되지 못할까봐 걱정"이라고 논평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천호선 홍보수석의 논평을 통해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차질없이 수사해 국민의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