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해군이 10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투입해 한반도 전 해역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3m, 배수량 10만2000t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축구장 3개 넓이인 1800㎡의 갑판에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다.
이날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로,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대형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해군은 보도자료에서 “한미 양국 해군은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한반도 전 해역에서 ‘2016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irit 2016)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미군의 로널드 레이건호와 이지스순양함을 포함한 함정 7척이
한미 양국 해군은 2010년 7월에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에 대응해 ‘불굴의 의지’라는 이름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 당시에도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훈련에 참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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