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10월 2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율(26%)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해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경신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총선 이후 6개월 동안 29% 이상 지지율을 유지해 왔다.
박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 중 22%는 대통령의 대북·안보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외교·국제 정책(12%)도 주요 지지 이유로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는 ‘소통미흡’(15%)이 가장 많았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 이후 평균 31%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의 지지율을 얻어 새누리당을 바짝 추격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대선 주자 지지율)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7%)이 1위 자리를 지켰고,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18%)가 뒤를 쫓았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9%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5% 지지율에 진입했다. 이 시장은 올해 상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를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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