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은 '화합 속의 변화'를 강조하며, 정부부터 먼저 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새 정부가 먼저 감량에 나서겠다며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세계 경제가 곳곳에서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온 국민이 합심해 변화를 창조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알뜰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드는 것이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며 정부가 먼저 감량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방만한 조직에 나사를 죄야 합니다. 지식기반 경제에서 통합와 융합은 시대의 대세입니다. 중복적인 기능을 과감하게 통합하고, 쪼개진 기능들을 융합시켜야 합니다."
이 당선인은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복잡한 규제를 없애겠다며 민간과 지방자치단체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은 돌려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새 정부는 내각을 중심으로 일할 것이며 청와대는 조정 기능만 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역할도 명확하게 구분해 청와대와 총리실의 업무가 중복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세계 시장 다니면서 자원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총리가 대통령을 보조하는게 아니라 독자적인 업무를 갖고 일하게 될 것입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대북관계가 경색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이 당선인은 한미관계가 긴밀해질수록 대북관계, 나아가 북미관계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만날 수 있다며 장소는 우리측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북한의 핵 포기에 도움이 된다거나 남북에 도움되는 일
이 당선인은 또 야당과도 대등한 입장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내각 인선과 정부 조직 개편 등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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