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보니 관심은 북한이 언제 어떻게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할 것인가에 쏠려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도발 패턴을 볼 때 이르면 이번 주 중에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들어 7차례 무수단 미사일을 쏜 북한.
발사 일지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숨어 있습니다.
실패 후 재발사까지 준비 시간이 길지 않다는 건데, 심지어 하루에 2차례 감행한 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끝나면 서둘러 만회하는 경향이 짙다 보니, 이번 주 추가 도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태 / 동양대학교 군사연구소장
- "충분한 반격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 하는 것을 시위하는 차원에 있어서라도 이런 장거리 미사일이라든가 단거리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성공 때까지 무수단 시험 발사를 강행할 것이다"며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변수는 남아있는 기념일입니다.
다음달 8일 미국 대선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김정일 사망 5주기와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5주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를 향한 정치적 메시지와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한 북한의 도발 시계에 군 당국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