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권잠룡 중 한 명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저서 2권을 잇따라 발간하며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안 지사 측 대변인인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안 지사가 곧 정책제안과 인간 안희정에 관한 책을 각각 출간할 예정”이라며 “국가 지도자로서 안희정의 콘텐츠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22일께 발간 예정인 첫번째 책에는 미래지도자로서 안 지사의 국가통치 어젠더를 담을 예정이다. 지난 6년간 충청남도를 이끌며 느낀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 과제 제안을 담고 있다. 아울러 농업직불금 개선, 연안하구 생태복원, 전력 수급체계 개선 등 이른바 ‘안희정법’으로 불리는 9대 입법과제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책이 대권주자 안희정의 정책제안서라면 이달 말 출간되는 두 번째 책은 본인의 인생 이야기 위주의 에세이적 저서다. 210만 충남도민을 만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안 지사의 감상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는 책 발간과 동시에 수도권에서 특강을 연이어 실시하며 ‘강연정치’에도 나선다. 오는 24일 서울 건국대에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대한민국의 미래’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25일에는 수원시청, 27일에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도 저서 관련 강연을 갖는다.
여권 잠룡 중 한 명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 관훈클럽의 초청토론회에 참석, 대권주자 원희룡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원 지사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은 공통점도 많다. 대연정 팀워크 정치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기존 정치구도의 판을 흔들어보자는 제안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특히 “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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