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계복귀와 함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벌써 '러브콜'이 있지만, 정작 손 전 대표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개헌 추진 의사를 밝혀 이른바 '중립지대론'이 한층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2개월 만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정치권으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전 민주당 대표
- "정치와 경제의 새판 짜기에 제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탈당'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전 민주당 대표
-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당 대표를 하면서 얻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습니다. 당적도 버리겠습니다."
국민의당은 환영 의사를 밝히며 함께 하자고 또 손 내밀었지만, 손 전 대표는 '중립지대'에서의 개헌 추진으로 기울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국민의당으로 와서 강한 경선을 통해서 꿈을 펼치셨으면 좋겠다."
▶ 인터뷰 : 손학규 / 전 민주당 대표
- "6공화국 체제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더이상 나라를 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 이제 7공화국을 열어야 합니다."
'개헌'을 고리로 중립지대 확장성을 키워야 대권 경쟁이 더욱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 송주영 기자/ song@mbn.co.kr ]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