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바다 등 우리 국토관리는 물론 물류기능을 총괄하는 국토해양부가 신설됩니다.
사실상 건설교통부가 흡수 통합하는 것인데, 해양수산부와 산림청은 물론 행정자치부의 일부 기능까지 총괄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신설되는 국토해양부는 명실상부하게 우리 국토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게 됩니다.
지난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이 해양수산부를 설립하면서 분리됐던 육상과 해상의 관리 기능이 통합되는 것입니다.
명목은 신설이지만 사실상 건설교통부가 해양수산부와 산림청을 흡수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경숙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육지와 바다, 산림으로 나뉜 국토관리와 물류 역시 통합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토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산림청이 새롭게 산하에 들어오면서 외청도 2개로 늘어납니다.
또 행정자치부의 일부 기능도 국토해양부로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인수위 부위원장
- "행정자치부의 지적관리, 부동산정보 관리 기능을 국토해양부로 이관해 부동산정책 기초자료 수집과 관리를 일원
조직이 비대해 지면서 복수차관제가 도입됩니다.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해양수산부 폐지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해양수산부는 새로운 명칭으로 명맥을 유지했지만 이 정도로 논란이 잦아들 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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