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 여권 무효화 요구 봇물…"사법 당국 요청 필요"
↑ 최순실 / 사진=MBN |
외교부는 '비선실세' 의혹 속에 독일에 머물다 잠적한 최순실 씨 모녀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하려면 "사법 당국의 요청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아직까지 사법당국으로부터 (최 씨 등에 대한) 여권 제재 관련 요청이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여권 무효화 문제는 사법당국 요청 등을 통해서 여권법상의 여권행정제재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외교부는 현재 소지 중인 여권에 대한 반납 명령 및 무효 처분을 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특사단과 면담했을 당시 관련 대응 요령이 적힌 문건을 최순실 씨가 보관하
조 대변인은 또 최 씨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특정국가 주재 대사직 인선과 관련, 모 인사를 추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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