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의 후속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비서실장에 호남 출신인 한광옥 국민통합위원장이,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이원종 전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한 신임 비서실장은 4선 국회의원, 노사정 위원장 등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옷 로비 사건'을 수습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정부들어 비서실장에 호남 출신을 처음으로 기용함으로써 국민 통합을 꾀한 흔적도 보입니다.
▶ 인터뷰 : 한광옥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회복하고, 또 대통령 모시는 데 있어서 민의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될 것이 아닌가…."
박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에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도 임명했습니다.
「허 신임 수석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특보로 활동했고,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에서 빠져 여전히 공석으로 남은 정책조정수석은 후임자가 정해지는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