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국민 사과…정진석 "예산안, 내각 통과되면 사퇴하겠다"
↑ 새누리당 대국민 사과/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은 오늘(4일) 이른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등 당 소속 129명 의원 일동은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의원 모두가 역사와 국민 앞의 죄인임을 절감했다"면서 이같이 머리를 숙였습니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같은날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와 거국중립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면 원내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신상발언을 통해 "예산안이 통과되고 새 내각이 자리를 잡으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원내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원내대표의 사퇴 시점은 "한 달쯤 뒤"가 될 것이라고 민 원내대변인은 예상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은 12월 2일입니다.
정 원내대표의 사퇴 직후 새누리당은 즉
정 원내대표의 사의 표명은 '최순실 사태'에 대해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의미와 함께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국회 인준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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