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무성 "엘시티 연루설 유포자 고소" 강력 대응

【 앵커멘트 】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으면서 정치권도 발칵 뒤집혔습니다.
당사자들은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SNS에 떠도는 부산 엘시티 관련 글입니다.

이영복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비리 대상자에 주로 여권의 비박계와 야권의 친노가 연루돼 있다면서 문재인, 김무성 전 대표가 언급됩니다.

이런 내용의 글들이 SNS 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퍼져 나가면서 한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엘시티 비리 연루설에 거론된 문재인 전 대표는 발끈했습니다.

SNS상에 조직적인 흑색선전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관련 글을 유포한 사람들을 고소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친문재인계)
- "우리 민주당과 우리 유력 대선후보들에 대해서 조직적으로 마타도어가 유포되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물론이고 유포자, 배후세력을 철저하게 색출해서…."

역시 엘시티와 연루설이 나돌았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도 논란이 확산되자 조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 전 대표는 관할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자신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인터넷글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엘시티 비리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정치권은 불똥이 튈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