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APEC 정상회의에 대통령이 아닌 총리가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가 정상들이 모두 참석한다. 그러나 황 총리와의 양자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아 정상외교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황 총리는 18일 리마에 도착하기에 앞서 먼저 미국 애틀랜타에 들러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한다.
황 총리는 19일 오전 주최국인 페루의 마르틴 알베르토 비스카라 콘르네호 제1부통령과 회담을 하며 인프라·방산·에너지·보건의료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과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페루 대통령 예방도 예정돼 있다.
황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
이밖에 IMF 총재와의 세계 경제에 대한 비공식 대화, 동포 만찬간담회 등의 일정도 예정돼 있다.
황 총리는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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