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 대통령 계엄령 준비한다는 정보 돌아"

【 앵커멘트 】
오늘 정치권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 때문에 시끌시끌했습니다.
뭐라고 했길래 그러냐고요?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을 내릴 수 있다"고 한 겁니다.
먼저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민심을 거스르고 버티기를 하는 것 아니냐더니 이내 돌발 발언을 합니다.

계엄령이 내려질지 모른다고 한 겁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정기관에 (대통령을) 흔들지 말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다음에 최종적으로 계엄령을 준비한다는 정보도 돌고 있습니다."

계엄령은 전시나 사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질서유지를 위해 대통령이 내릴 수 있습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으면 대통령 권한을 정지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린 19일 집회 이후 (대통령에 대한) 후속 법적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예고 드립니다."

하지만, 그 법적 조치가 탄핵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해석은 해석자의 마음"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추미애 대표는 박 대통령이 어떤 정보를 근거로 계엄령을 내릴 거라고 판단했는지는 끝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