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논란으로 구속기소된 최순실씨가 지난 6월 미국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사 회장을 만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통해 록히드마틴사의 무기계약 특혜에도 최순실씨가 관여힌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오전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6월 록히드마틴 회장과 최씨가 만났다”며 “최씨가 과연 누구를 통해서 록히드마틴 회장을 만났을지 그 연결고리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그 의문이 풀렸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현재 외교안보 실세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그 분이 6년 전에 미국에 2년 체류했는데 그 체류비는 록히드마틴에서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인사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 “현역인지 은퇴자인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록히드마틴과 최씨와의 연결고리가 확인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최씨가 지금까지 해먹은 것은 사드와 비교하면 껌값”이라며 “사드로 인한 커미션을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2일에도 “록히드마틴사가 수년 전 국내 안보라인 핵심인사 자녀의 유학비를 지원했고 그 인사가 록히드마틴사와 최씨를 연결해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안 의원은 “2010~2015년 록히드마틴 무기계약 체결액이 8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5~2021년까지 계약을 보면 12조원 이상을 계약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록히드마틴
[안두원 기자 /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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