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은 세계에도 있었다…미·중·러 곳곳서 촛불집회
↑ 광화문 촛불집회/사진=연합뉴스 |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재외동포들의 집회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중국, 인도 등지의 주요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행정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북쪽 라파예트 공원 옆에서는 지난 19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재미 한인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인근의 한인 밀집 거주지역 중 한 곳인 엘리컷시티에서도 이날 오후 6시부터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시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등에서도 26일 교민 수십명이 한국식당 등 실내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준비한 채 구호를 외쳤습니다.
중국에서는 옥외집회가 엄격히 제한된 탓에 교민들은 실내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는 26일 오후 교민과 유학생 등 30여 명이 주인도한국대사관 앞에 모여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교민여성모임 '미씨인디아' 주도로 모인 이들은 '박근혜 하야', '새누리도 공범이다' 등의 팻말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뉴델리에서 차로 서너 시간 거리인 아그라에서 온 김동혁(24·대학생) 씨는 "최순실 씨가 국정을 마음대로 가지고
이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각국 주요 도시에서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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