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청문회는 지금 이 시각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청문회가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됐으니까 벌써 10시간째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중간에 식사 시간과 잠깐의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도 7시간 가까이 질의가 진행됐습니다.
지금은 다시 저녁 식사를 위해 정회 중인데요.
잠시 뒤인 8시30분에 다시 청문회가 시작됩니다.
사실상 하루 종일 진행되는 셈인데, 특히 오늘 출석한 증인 중 주요 인물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는 78살의 고령입니다.
어제 대기업 총수들의 청문회에선 정몽구·손경식·구본무 회장이 고령과 건강문제를 이유로 일찍 귀가했었는데요.
김 전 실장을 비롯한 오늘 증인들은 단 한 명의 조퇴 없이 현재까지 모두 청문회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문위원들의 질의가 김기춘 전 실장, 김종 전 차관, 차은택 씨, 그리고 고영택 씨에게만 몰렸는데요.
이 때문에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이나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다른 증인들은 10시간 동안 한두 번 답변하는 데 그쳤습니다.
어제 청문회가 밤 11시까지 이어졌던 걸 생각하면 오늘도 상당히 늦은 시간까지 청문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청문회가 끝나면 다음 청문회는 다음 주 수요일인 오는 14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