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임기 초기 매주 일요일마다 청와대에 들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여성동아는 전직 청와대 조리장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A씨는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 임기 초기에 매주 일요일마다 청와대 관저에 들어와 ‘문고리 3인방’과 저녁까지 회의를 했다”며 “박 대통령은 거의 동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최씨를 청와대 관저로 데려온 사람은 이영선 행정관이었다. 최씨는 매주 일요일 오후 3~4시 관저에 들어왔는데 그 때마다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등 3인이 관저에서 최씨를 기다렸다. 최씨는 이들과 저녁 늦게까지 회의를 한 후 관저에서 식사를 했다.
A씨는 “최씨와 3인방의 저녁 식사를 위해 조리장도 3명이나 대기해야 했다”며 “최씨는 항상 일본식 요리인 ‘스키야키’를 먹었다. 또 관저에서 나갈 때는 항상 우리에게 김밥을 싸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은 사고 당시에도 평소처럼 혼자 관저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일 관저에 딸린 주방에서 정오와 저녁 6시에 각 1인분의 식사를 준비했다”며 “식사는 평소처럼 하시고 그릇이 비워져 나왔다”고 말했다.
A씨는 “박 대통령은 특별한 일
A씨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서양요리 담당 조리장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올해 7월까지 근무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