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가부(可否)의 열쇠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가 막판 이탈표 최소화에 부심하고 있다.
야당·무소속 172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지고 여당 비주류가 대거 동참할 태세여서 가결선인 200표를 넘기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탄핵안에 포함된 '세월호 참사 7시간' 때문에 당내 중도 성향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탄핵안에 '세월호 7시간' 포함을 강행키로 한 결정에도 비상시국위 소속 의원 대다수는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보인 셈인 셈.
새누리당 비주류에선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 대통령의 부실 대응을 탄핵의 직접적 사유로 삼는 데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펴왔다.
주류 의원들이 이미 '탄핵 반대'에 의견을 모은 데다, 중간 지대에서 고민하는 의원들마저 반대 표결을 할 수 있다는 것.
다만 가결선을 넘기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으며, 비주류가 전날 "최소 222표"라고 내다본 수준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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