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공에서 북한 평양의 김정은 거처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40여 발이 국내에 도착해 곧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의 선제 타격 능력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투기에서 떨어뜨린 미사일이 비행물체처럼 뻗어갑니다.
목표물까지 도달해 오차 없이 파괴하는 현존 최장거리급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입니다.
우리 군은 최근 타우러스 미사일 1차분 40여 발을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타우러스 미사일이 지난 5일 부산항을 거쳐 공군 대구기지에 도착했다며, 현재 정밀 검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km에 달해 실전 투입 때 공군 전투기 F-15K가 발사하면 대전 상공에서 평양까지도 날아갑니다.
특히 타우러스는 지하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의 벙커처럼 장소를 특정해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최대 6미터 두께의 콘크리트를 뚫을 수 있는 파괴력도 갖춰, 우리 군의 선제 타격 능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군은 다음 주 중 미사일 전력화 행사를 거쳐 이달 안에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