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했다. 지난 9일 권한대행 직무를 맡은 황 권한대행의 국회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 의장과의 만남은 황 권한대행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면담은 약 30여 분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황 권한대행은 “국민의 뜻을 엄중하게 잘 받들고 국정 전반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 대표자이신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국회의원들과 충분히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국회를 방문해준 것이 국민이 보시면 잘 소통하겠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이실 것 같다”며 “국회도 정국수습을 위해 적극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정 협의체 참여 등 정치 현안에 대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면담에서 두 사람은 최근 경제 상황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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