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 국회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관한 3차 청문회가 10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윤범기 기자, 지금은 어떤 질의가 오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청문회의 핵심 쟁점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관한 부분입니다.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많은 증인들이 참석했는데요.
서창석,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와 신보라 전 간호장교 등 청와대 의료진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또한 최순실 단골병원의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 원장, 세월호 참사 당시 안보실장이었던 김장수 주중대사와 김석균 전 해경청장도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전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와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이 시각 현재까지 출석하지 않고 있는데요.
조여옥 대위는 오는 22일 5차 청문회에 출석할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조금 전 전해졌습니다.
대신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이 오늘 청문회의 추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오 전 원장은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을 통해 서창석 전 청와대 주치의가 위증을 하고 있다며 대질을 요청해왔는데요.
서창석 증인은 오전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특혜 의혹이 제기된 금실 프로젝트에 대해선 "금실에 대해 관심을 가진 적이 없다"며 "오병희 원장이 잘못 말한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