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수 전 감찰관 4차 청문회 출석
↑ 이석수 / 사진=MBN |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오늘(15일) 4차 청문회를 열어 정유라 입시특혜 등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청문회에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최경희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입니다.
증인 구성으로 볼 때 이번 청문회는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의 영향력과 청와대의 관여 여부에 대한 추궁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사장은 소위 '정윤회 문건'을 보도했다가 세계일보가 청와대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이며, 이 전 감찰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사실을 감찰하다가 거꾸로 검찰 수사대상이 되며 자진사퇴했습니다.
이 전 감찰관의 증언은 오는 22일에 예정된 5차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우 전 수석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 전 총장은 정 씨의 이대 입학과 이후 학사생활에서 받은 특혜에 대한 책임 여부가 도마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이규혁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 등도 증인 출석이 예상됩니다.
다만 ‘핵심증인’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최순실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는 증인출석 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아 출석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윤회 문건’ 작성자이자 “대한민
애초 30명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이미 10여명이 불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차 청문회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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