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의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한달도 안남으면서 당권 레이스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전대 날짜는 내년 1월 15일, 장소는 일산 킨텍스로 이미 확정됐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대표당원이 현장에서 1인 2표를 행사하고 이를 최대 20%까지 반영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을 득표순으로 통합 선출하는 방식이다.
당 전대준비위원회는 전대 직전인 1월 7~12일 전국을 돌며 시·도당 개편대회 겸 당원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력한 당권 후보로는 우선 박지원(74) 원내대표가 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한 라디오에 나와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올해 초 창당 이후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에서 주요 국면을 맞아 당을 이끌며 사실상 ‘원톱’ 역할을 해왔다.
박 원내대표에 도전할 당권 후보로는 정동영(63) 의원이 꼽힌다. 정 의원은 대권과 당권 도전에 모두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최근 대표 출마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 중반께 최종 결심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007
문병호(57) 전략홍보본부장도 당권 도전 결심을 굳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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